전반전이 시작되고 역시 벵거 감독의 전술이 맞아 떨어졌다. 아스널은 무서운 경기 템포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아스널은 무섭게 전반에만 3골로 AC밀란을 따라갔다. 4:0으로 졌기 때문에 4골 이상을 무조건 넣어야 했다. 아스널이 전반에만 3골을 넣었으니 역시 벵거감독은 흥분해있었다. AC밀란에 호비뉴와 큰 키에 비해 드리블과 슈팅이 좋은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가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강팀이지만 전반에 아스널이 3골을 골을 만들어 AC밀란을 당황케 했다. AC밀란 감독인 알레그리도 전반에 3골을 내주어 당황했다. 밀란 선수들 역시 긴장을 했다.
전반전이 그렇게 마무리 되고 후반전이 시작됬다. 아스널은 챔스 8강 진출을 위해 전반전과 같은 경기 템포로 이끌어갔다. 하지만 AC밀란 역시 뒤지지 않았다. 호비뉴와 즐라탄이 공을 잡으면 아스널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송과 센터백 코시엘리 등 더블팀으로 붙어 막았다. 역시 드리블이 좋으니 파울도 지능적으로 잘 얻고 패스도 부드럽게 했다. 역시 최고 정상인 선수인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양 윙백인 깁스와 사냐가 역시나 열심히 막아주어 후반 막판까지 골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시간이 80분이 지날쯤 우리 한국 해외파 리거인 박주영 선수가 워밍업을 하고 교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스널 역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모두 공격으로 나섰다. 미루앙 샤막, 반페르시, 제르비뉴, 박주영, 로스츠키 모두 공격을 나섰다.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사진출처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아스널 vs AC밀란]
후반 90분쯤 아스널에게 속공 기회가 왔다. 송이 공을 가지고 있었다. 왼쪽 윙 포워드에 달리고 있던 박주영 선수가 비었다. 하지만 송은 박주영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장면에서 박주영의 팀내 입지를 알 수 있었다. 아스널 선수들은 박주영 선수가 조금은 믿음직스럽기 않다는 속내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렇게 공을 뺏기고 AC밀란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코너 구석으로 공을 몰아갔다. 그렇게 시간이 다 지나고 아스널은 한골만 넣었다면 연장전을 갔지만 아쉬은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AC밀란을 이기는게 어렵다고 생각한 벵거감독과 선수들이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아쉬울 수가 없었다. 박주영은 후반 83분 월콧과 교체되어 약 10분여 뛰었다. 역시 박주영 별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스널에겐 너무나 아쉬운 챔스전이었으며 앞으로의 아스널 행보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스포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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