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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England Premier League

박주영, 출격 기회 잡나?

  프랑스 리그 AS모나코에서 작년 8월 명문 클럽 아스널로 들어온 박주영(26)이 이번 아스널 홈인 에미레이트에서 지난 챔스 16강전 AC밀란과 2차전에 성사된다. 3월 7일인 오늘이 지나는 새벽 04:45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번에 1차전에서 아스널은 호비뉴와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두 선수에게 치여 4-0으로 완패를 당했다. 4골로 벌어진 이 상황에서 아스널은 챔스에 올라갈 확률이 아주 미비하다. 그래도 아스널 사령탑인 벵거 감독은 긍정적으로 희망의 빛을 보고 있다. 단 5%로의 희망이라고 하지만 희망이 아예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1차전 경기에서도 역시 경기장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박주영이 1월 맨유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달여 경기장에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퍽 하면 벤치신세 아니면 명단에 전혀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박주영은 내일 새벽에 있는 AC밀란과의 2차전 경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현재 아스널은 부상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아스널의 상징이자 골잡이인 로빈 반 페르시가 지키고 있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중원에서 공격을 지휘하던 아르텔타가 경기 중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 공격수이던 아르샤빈도 러시아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또한 깁슨과 디아비도 부상자 리스트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에 완패로 진 아스널 벵거 감독은 이번에 공격을 극대화시켜 5%로의 희망에 전부를 걸 생각이다.


  솔직히 반 페르시의 자리를 차지하기란 하늘에 별을 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반페르시 말고 박주영은 결국엔 샤막과의 주전 경쟁이다. 아프리카 내셔널에서 돌아와 합류해 있는 샤막도 박주영과 거의 비슷한 처지에 있다. 공격이 투톱으로 내세워 진다면 결국엔 샤막과 박주영의 경쟁이 될 것이다. 계속 출전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박주영에겐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는 경기일 수 밖에 없다. 해외팬들과 국내팬, 박주영에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일 전망이다.

사진출처 : http://bit.ly/y4cu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