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 있었던 쿠웨이트전에서 기성용 선수가 김두현 선수와 교체되면서 경기력에 큰 흐름을 바꿔주었다. 정확한 장거리 패스와 경기조율, 그리고 스코틀랜드에 잘 알려진 특징으로서 거친 몸싸움과 태클로 완벽한 수비도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기성용 선수가 투입되기 전만해도 한국은 공격으로서 이렇다할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골도 기성용 선수가 교체투입 되고서부터 2골을 몰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쿠웨이트전은 대한민국에 승리로 끝났다.
기성용 선수에겐 타 선수들과 어떤 점에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기성용에 장점 3가지
기성용이 이번 경기로 한국 대표팀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 분명히 모두 느낀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기성용에 몇 가지 장점을 살펴보자
첫번째로 춘구선수로서의 아주 기본적인 면이 잘 다져져 있다. 예를 들면 볼의 트래핑, 패스, 동료들과의 움직임(전술), 볼 간수능력, 드리블 등 기본적인 실력이 잘 갖춰져 있다. 축구는 기본적인 것부터 잘 다져져 있다면 여러가지 공격 전술을 꾸려나갈 수 있다. 기성용은 여러 방면으로 공격할 수 있는 루트를 지닌 선수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날카로운 킥력과 슈팅이다. 이미 셀틱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그의 킥력과 슈팅력은 아주 놀랍다. 클럽에서도 중거리 슛으로 골도 넣었고 킥 전담 선수로 활동한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실력이다. 그 정확한 킥력과 슈팅력이 있기 때문에 동료에게 주는 중장거리 패스도 정확히 가 공격을 시도하고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공격도 가능한 선수이다.
세번째로는 해외에서의 경험이 크다. 유럽 축구는 모두 아시다시피 축구 전개가 한국보다는 훨씬 빠르다. TV중계를 보면 카메라의 수와 앵글 차이 때문이도 속도차가 나 보이지만 실제로도 해외축구가 한국축구 보다는 전개가 빠르다고 한다. 그 속에서 축구를 하고 경험을 쌓았던 내공이 아마 대표팀에서도 그 진가가 발휘가 된 것 같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거친 몸싸움으로 유명한 리그이다. 그 덕에 이번 대표팀에서도 기성용 선수가 거친 태클을 하는 것이 이 스코틀랜드 리그에 특징을 알았다면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해외의 축구 전술 및 전개, 경험이 모두 기성용 선수의 잠재력을 점점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 http://bit.ly/AAyIVt
현 국가대표 감독인 최강희 감독도 국내파 선수들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안이지만 해외파 선수들도 잘 차출하여 와일드카드, 즉 히든카드 등 해외파 용병술을 잘 사용한다면 한국은 더욱더 공격적인 축구로 뒤바뀔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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