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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England Premier League

스트라이커들에 또 다른 역할, EPL 속에!



사진출처 : 각 공식 홈페이지(선더랜드, 아스널)

  스트라이커. 팀에 공격수이자 팀을 승리할 수 있게 골을 넣는 포지션이다. 축구에서 승, 패를 가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새는 그러한 스트라이커의 역할의 폭이 많이 넓어졌다. 현 EPL 스트라이커의 경기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느낄 수 있다.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더랜드에서 그 스트라이커의 후보를 한명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미국대표팀의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6)이다. 선더랜드의 기서용이 스완지 시티에서 1년 임대를 와서  승리의 축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골을 만드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에서 연계플레이를 원활히 해주는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잘 해주는 조지 알티도어의 역할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다. 지금 리그나 FA컵, 모든 경기를 통틀어서 스트라이커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알티도어는 2골 밖에 골을 넣지 못했다. 다른 팀 감독 같았다면 분명 임대를 보내거나 벤치 신세를 졌을 것이다. 하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이 알티도어의 장점을 충분히 경기와 전술에 잘 녹여 선수기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알티도어는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럭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육중한 몸을 갖추고 있어 피지컬에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것이 페널티 박스에서의 연계플레이를 잘 도와주는 역할에 고리라 할 수 있다. 패스로 받은 공을 이선에서 들어오는 동료들에게 상대 선수를 등지고 공을 잘 지켰다가 골을 좋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역시나 그 상황에서 개인기가 좋고 드리블러라면 충분히 제치고 들어가 골을 연결시키겠지만 알티도어는 그러한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합으로 골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참고로 아스널의 지루 또한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지루는 아스널의 2013-2014년 간판 스트라이커가 됬다. 올리비에 지루도 골을 만드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윙어와 미드필더 윙포워드들과 깔끔한 원터치의 패스로 이선에서 들어오는 공격수들에게 골을 연결시켜주는 패스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골을 연결시킨 경기들도 굉장히 많다. 

  이렇듯 요새는 스트라이커들의 본질적인 포지션의 역할보다 팀플레이를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선수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바로 골을 연결시키는 모습도 너무 멋있지만 같은 동료들과에 정확한 패스와 팀웍으로 만들어내는 골들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