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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

레알 마드리드 vs CSKA모스크바, 레알에 아쉬운 무승부

  한국시각 새벽2시 루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CSKA모스크바의 챔스 16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항상 챔스전에 올라오는 러시아 강팀 CSKA모스크바는 현재 우리나라 선수인 김인성 선수가 소속되있는 팀이기도 하다. 김인성 챔스에서 데뷔전을 할 뻔 했지만 오늘 경기는 아쉽게 결장을 했다. 이번 16강전을 보면서 예상을 역시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을 쉽게 가져갈 것 같았다. 알론소,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이과인, 외질 등 수비, 공격 모두 다 최고인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알에 살아있는 보석 선수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http://bit.ly/zRgZj7

  CSKA모스크바 선수들은 초반부터 압박을 강하게 나왔다. 두 팀다 4-2-3-1의 스쿼드로 경기를 했다. CSKA모스크바의 압박이 심하다보니 레알 선수들이 초반부터 공격을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CSKA모스크바도 언제나 챔스전에는 항상 올라왔던 팀이였다. 역시 챔스에 올라올정도니 실력 또한 날카롭고 무서웠다. 하지만 그 모습은 오래가진 못했다.

전반 27분 레알 마드리드 보석 호날두 선수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대를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는걸 막으려 CSKA모스크바 수비수인 코엔트랑이 막으려 했지만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그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발 발리슈팅을 때렸다. 역시 호날두였다. 선제골 이후 CSKA모스크바 선수들이 조금은 혼란스러운듯 보였다. 패스가 땅으로 잘 가지 않고 긴 로빙패스나 헤딩으로 패스를 하며 조금 안정감을 잃은 듯 했다. 전반 36분에도 호날두가 직접 드리블 하다 얻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사진출처 : http://bit.ly/w4qlgB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분위기가 좋았다. CSKA모스크바 감독은 후반에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9분 올리셰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만들었다. 어느 정도 공격에 힘이 붙은것처럼 보였다. CSKA모스크바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네쉬드를 출전시켰다. 워밍업을 하고 있던 김인성의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데뷔전은 그렇게 물건너 갔다. 장신인 네쉬드가 들어가면서 공중볼 경합은 어느정도 수비라인에서 잘 지키고 있고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시간이 흐르고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CSKA모스크바가 프리킥을 얻었다. 자고에프가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 공격수들의 머리를 툭툭 맞고 그 공이 베른블룸의 앞에 떨어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 냈다. 베른블룸에 골로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챔스 조별 경기 6전 6승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축구는 심판이 휘슬을 불기전까지는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사진출처 : http://bit.ly/y1Sv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