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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England Premier League

에브라와 수아레즈에 끈질긴 신경전, 에브라의 승리!

에브라 vs 수아레즈 불꽃 튀는 신경전

  '인종 차별' 문제로 인해 수아레즈가 지난 몇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에브라에 대한 앙금을 품고 있었다.

  오늘 펼쳐진 맨유와 리버풀의 막강한 더비전에 에브라와 수아레즈가 나란히 선발 출장을 했다. 선수들끼리 서로 악수를 나누며 경기를 나서고 있는중 에브라가 수아레즈에게 악수의 손을 내밀었지만 수아레즈는 그 악수를 받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에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수아레즈는 맨유 홈팬들에게 긴 야유를 받았다. 수아레즈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에브라도 역시나 기분 상해하며 경
그렇게기에 임했다. 두 선수의 찝찝한 신경전으로 경기가 시작됬다.

사진출처 : http://goo.gl/dpd8t

50년 동안의 막강 더비전 맨유 vs 리버풀

  전반전 맨유는 4-4-2 스쿼드로 나섰다. 맨유의 전설인 선수 2명. 바로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가 선발 출장을 했다. 막강한 신경전과 큰 더비전인만큼 퍼거슨 감독은 두명을 모두 선발 라인에 명단을 올렸다. 스쿼드가 4-4-2이긴 했지만 약간은 변형된 스쿼드로 갔다. 스쿼드로 본다면 라이언 긱스가 왼쪽 윙을 봐야하지만 실 경기에서는 긱스는 중앙쪽으로 더붙어 경기를 풀어나가고 에브라가 오버랩으로 가상 윙처럼 경기를 펼쳤다. 여기서 퍼거슨 감독에 노련미와 용병술의 냉철함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리버풀도 4-2-3-1 형태로 나가며 초반에는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쳐갔다. 역시 리버풀도 리버풀에 상징인 스티븐 제라드가 책임감이 무거웠다. 전반 9분 글렌죤슨에 왼발로 감아찬 아쉬운 슛이 나왔다. 다시 복귀한 글렌존슨이 돌아온건 리버풀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다. 오늘 경기도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시간이 지나도 서로 경기를 조심히 하느라 이렇다할 공격찬스들이 없었다. 전반 30분 스콜스와 긱스에 콤비 플레이가 나왔다. 긱스의 정확한 크로스가 스콜스 머리로 떨어졌다. 하지만 레이나의 선방으로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이 아쉬워 했다. 시간이 지나고 살떨리는 전반전이 끝이 났다.  

  후반전 두 팀 교체선수는 없었다. 후반 46분 루니가 멋진 터치로 골을 만들어냈다. 루니에 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루니에 골이 들어간 후 리버풀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듯 보였다. 전반전에 보이지 않던 패스미스도 자주 보였다. 역시나 4분후 후반 49분에 발렌시아 어시스트, 루니의 골로 2:0으로 맨유가 더 앞서갔다. 이번 경기에는 맨유는 탄탄한 지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패스와 점유율 위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그 점유율 공격 중심엔 역시 긱스와 스콜스가 서 있었다.

  달글라시 감독은 교체카드로 스피어링과 카윗을 빼고 앤디 캐롤과 벨라미를 투입시켰다. 원정 경기다 보니 일찍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 보였다. 반면 맨유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교체카드를 쓰지 않았다. 후반에 수아레즈가 할골을 만회했다. 찰리 아담이 킥으로 띄어준 공이 리바운드 되어 수아레즈 앞으로 공이 떨어져 마무리를 시켰다. 후반 75분여에 골을 넣어 아직은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끝까지 냉철한 지공 공격으로 맨유는 2:1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출처 : http://goo.gl/Ewjsl

  에브라는 악수를 받아주지 않았던 수아레즈 앞에서 그 어느때보다 승리에 대한 세레머니를 했다. 주심과 코칭 스탭들은 선수의 몸싸움이 일어날까 싶어 모두들 말렸다.
수아레즈와 에브라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계속 집중 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 http://goo.gl/Gfv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