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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England Premier League

'산소탱크' 박지성,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드디어 해외파 프리미어리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박지성 선수가 맨유 선수로서 200번째 경기를 막강한 더비 맨유와 첼시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했다. 2005년에 맨유에 입단해서 총 197경기동안 47개의 공격포인트(골 28 / 19도움)를 만들어냈다. 실로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입단 이후 박지성은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받았다. 심장이 두 개가 있는것처럼 박지성은 경지장을 누비고 다녔다. 축구 본고장 영국 축구는 특성이 스피드 게임을 요구한다. 보통 프리미어리그와 우리나라 K리그를 비교했을 때 카메라 앵글 차이도 있겠지만 비교했을 때 프리미어리그가 훨씬 더 경기속도가 빠르다는것을 느낄 것이다.
 

  박지성의 축구에 대한 능력은 처음엔 그다지 좋은 건 볼 수 없었다. 뛰어난 체력? 
하지만 박지성은 그 한계를 뛰어넘고 또 뛰어넘는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다.
2002년 월드컵의 신화를 만든 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발탁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해외 경험을 어느정도 쌓은 후 영국 최고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이적제의가 들어왔다. 어쩌면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의 인연 하나로 이 꿈의 무대를 밟게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 http://bit.ly/ytHjSl

박지성은 어떤 능력으로 이 꿈의 무대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는 것일까?


  첫번째로는 역시 운동에 기본, 축구에 기본인 체력이다. 박지성은 보통 경기당 뛰는 거리는 10~12km이다. 다른 보통 영국선수들은 많이 뛰어야지 7~8km를 뛴다. 그만큼 박지성은 경기장 내에서 활발히 뛰어다니며 자신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한다. 그만큼 팀의 희생정신이 강하고 팀에 일조를 크게 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는 박지성에 전매특허인 공간지각능력이다. 축구는 바로 패스게임, 즉 공이 공간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공간으로 들어가야지 공이 그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말로 설명하면 굉장히 쉬워보일수도 있지만 박지성은 이 공간을 찾는 능력은 프리미어에서 알아주는 미드필더로 꼽힌다. 맨유의 수장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이점을 크게 사고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 하나로 아마 계약이 끝날때마다 박지성을 맨유에 붙잡아 두는 하나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킬 패스를 해주는 미드필더가 있다면 그 공간을 들어가는 선수도 있어야지 하나의 공격이 완성되기 때문에 박지성은 맨유에 가장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최고가 되기 위한 꿈과 열정, 그리고 피나는 노력이다.
동양에 왜소한 체격에 작은 아이 박지성은 현재 최고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되 있는 선수이다. 떡 하니 자신의 락커룸과 자신의 포지션, 맨유 선수들과의 어울림 모두 박지성은 할 수 있다.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고는 절대 볼 수 없다. 박지성은 그 누구보다도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최고가 되기 위한 꿈. 그리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노력이다. 큰 키와 큰 체격의 영국 선수들 사이에서 절대 뒤지지 않기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박지성은 이미 성공을 했다. 자신은 아직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봤을 때 박지성을 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박지성만의 진실성, 열정, 노력은 그 어떤것도 배신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시각으로 새벽 1시에 열린 맨유vs첼시 경기에서 2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그 기록을 만들어냈다. 매 시즌 매 경기 노력하는 박지성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사진출처 : http://bit.ly/whWs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