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튀지니 출정식 패배, 2002년 월드컵 재현할 수 있을까?

튀니지와의 평가전

---

  대한민국이 튀니지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튀니지전은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이 이제까지 홍명보 감독 지휘하에 월드컵을 향한 훈련을 열심히 준비해온 전술과 실력들을 이번 튀니지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기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튀니지와의 전적을 보면 1전 1무로 승리가 없다. 튀니지는 피파랭킹 49위로 대한민국보다(55위) 6단계 높이 있다. 한국팬들은 역시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를 바랬다. 하지만 결과는 1점차로 쓴 맛을 봤다.  과연 어떤 점이 문제였을까?

  포메이션은 4-2-3-1로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웠다. 그 아래로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이 자리 잡고 그 밑은 기성용과 한국영이 선발로 나섰다. 수비는 센터벡 홍정호와 김영권이 맡고 양쪽 윙백으로는 윤석영과 이용이 선발로 나섰다. 처음 분위기는 한국이 가져가면서 점유율을 천천히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작은 패스의 실수와 연계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역습을 가져가려고 하면 허리에서 빠르게 공격이 연계가 되지 않았던게 공격부분에서의 큰 문제였다. 그리고 공격과 허리, 수비진이 같이 공격으로 올라가고 같이 수비로 내려오는 그런 하나된 플레이도 전혀 되지 않았다. 수비는 수비로 미드필더들은 중간에서 따로 플레이가 된 듯 보였다. 원톱이었던 박주영은 외로이 상대방 아크에서 있었다. 필자가 봤을 땐 이 2가지가 튀니지 출정식 경기에서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였나 싶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정호 선수가 상대방의 백태클에 발을 젚지르는 부상까지 당해 교체가 되었다. 홍명보 감독은 패배의 원인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 대한민국 대표팀, 2002 월드컵 재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사진출처 : http://monopiece.tistory.com/142

  2002년 월드컵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절대 잊지 못하는 월드컵 중 하나이다. 바로 4강까지 올라간 큰 성적을 거둔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강팀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이기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 튀니지 전을 봤을 때 대한민국은 현재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나 조직력 부분이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의 조직력은 거의 최고의 정점을 찍을 때였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하나같이 움직이면서 공격과 수비를 했었다. 지금 이 조직력이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 23인의 태극전사들이 먼저 풀어야할 숙제라고 본다. 헌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브라질의 더운 기후를 적응하기 위해 브라질 기후와 비슷한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은 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