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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football/England Premier League

박지성의 살신성인 수비가 QPR을 살렸다

  지난 QPR과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3대1의 스코어로 선더랜드에게 승점 3점을 얻어갔다. 한국에서 이적온 왼쪽 윙백 윤석영과 QPR의 공격을 주로 했던 아델 타랍은 이 날 결장했다. 래드냅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박지성은 지난 사우스햄튼전 이후로 곧바로 선발출장을 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박지성은 QPR의 결승골의 어시스트를 했다. 래드냅 감독이 그 모습을 보고 아마 박지성을 또 다시 선발로 세운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박지성은 음비아와 같이 중앙 미드필더를 봤다.

 

사진출처 : http://bit.ly/WfazhG

  역시 박지성은 뛰어난 활동량으로 상대 선수들의 패스 길목을 여러번 차단 시켰다. 거의 공격은 올라가지 않으면서 수비에 더욱 치중하고 좌,우 공의 연계 플레이를 많이 도와줬다. 가끔 상대 포백라인까지 올라가서 공의 연계를 도와줬다. 하지만 전반에 선더랜드에 스티븐 플레쳐가 골을 넣으면서 결국 스코어에 균형이 깨졌다. 하지만 10분 후 QPR 공격수 레미가 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다시 맞으면서 레미의 발 앞에 공이 떨어져 운좋게 동점골을 빨리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선더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어주었을 때는 다시 QPR이 침체되었었지만 빠른 동점골로 다시 QPR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 분위기가 후반전까지 이어졌는지 윙의 타운센트와 교체된 저메인 제나스가 멋있는 발리 슛으로 2골을 퍼부었다. 마지막 제나스의 골은 거의 90분에 터진 골이어서 선더랜드의 역전에 발판을 무너뜨렸다. 거의 이번 QPR의 경기는 정말 통쾌했다.

  이 경기속에 보이지 않는 MVP는 역시나 박지성이였다. 음비아와 미드필더를 보면서 거의 공격은 올라가진 않았지만 수비에 많이 치중하면서 포백라인의 수비를 도와주고 공의 연계플레이도 같이 해주었다. 워낙 활동량이 좋은 박지성 선수이기에 충분히 래드냅이 원하는 포지션의 역할을 박지성은 다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래드냅 감독이 지금까지의 전략을 보면 항상 미드필더에는 활동량이 많으며 성실한 선수를 출장시켰었다. 역시나 박지성은 래드냅 감독의 신임을 2경기로서 충분히 얻고 있는 실정이다.

  남은 9경기로 QPR이 이렇게 승리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강등권은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레딩이 아스톤빌라에게 졌기 때문에 승점이 같아졌다. QPR의 1부리그 잔류의 희망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박지성의 살신성인 플레이가 더욱 필요한 QPR이다.

 

사진출처 : http://bit.ly/16jBj4A